소리없이 찾아오는 어둠의 그림자 대장암

흔히 대장암을 '소리 없이 찾아오는 어둠의 그림자' 또는 ' 소리업슨 암'으로 많이들 비유하고 합니다. 소리소문 없이 찾아오는 전혀 인지할 수 없는 암이라는 의미입니다. 대장암은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가벼운 소화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장암은 전이와 재발률이 높은 암인 만큼 무엇보다 초기 대응이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대장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대장암 이란? 

대장암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암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이 위암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는데요, 서구화된 불규칙적인 식습관,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 등의 원인이 되는 대장암은 누구에게나 쉽게 노출되기 쉬워 간과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특히 30세 이후 드물게 발병하다 60세가 넘어가면 다른 암보다 걸리기 쉬운 암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을 웃도는 만큼 정기검진이 꼭 필요한 질환입니다. 
 

2. 대장암의 주된 원인은?

대장암의 주된 원인은 식습관입니다. 대장암은 동물성 지방질과 고기를 많이 먹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었습니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생화의 변화로 한구 ㄱ또한 발생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과도한 육류 섭취는 대변이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담즙산이 과도하게 분비, 대장 점막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25g 육류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위험이 49% 늘어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이유로 채소, 과일 등 식이서유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을 경우 대장운동을 저하해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물러 독성 물질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칼슘부족, 운동부족, 비만, 흡연도 대장암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대장암의 초기증상

대장암은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언제' 발견했느냐가 생존율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대장암은 초기에 자각하기에 증상이 분명치 않아 놓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가볍게 넘기기에 의심해야 할 몇 가지 신호들이 있습니다. 먼저, 대장에 문제가 생기면 변비, 설사, 혈변 등의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깁니다. 또한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문에서 피가 나오는 직장 출혈이나 심할 경우 평소 만져지지 않던 덩이리가 배에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대장암은 우측이냐, 좌측이냐에 따란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우측 대장암의 경우 비교적 변에 수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액체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묽은 변이나 설사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좌측 대장암의 경우 변이 농축되고 대장 지름이 좁아져 변비와 통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혈변이 흔히 보이거나, 가는 변으로 배출되기도 합니다. 
 

4. 대장내시경  언제 해야 할까? 

대장암 발병에 취약한 50세 이상은 5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을 받을 것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화에서는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장 양성종양이 악성으로 변화하는데 최소 5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을 경우 25세부터 2년마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해 선종 발견 시 미리 제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장암은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생 위험도가 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가족력이 있으면 2년마다 검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5. 정기검진 왜 해야 할까? 

대장암은 주로 용종에서 시작됩니다. 용종이란, 대장 점막에 작게 튀어나온 혹들을 이야기합니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미리 용종을 제거하면 그만큼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은 낮아지게 됩니다. 용종이 발견되면 양성. 악성 여부를 판단 한 뒤, 내시경 검사 도중 즉시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선종성 용종은 증상이 없는 50세 이상 성인 대장 내시경에서 30% 정도 발견되는 만큼, 꾸준한 정기검진을 통해 용종이 생겼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